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가 3년 6개월 만에 잠시 멈춘다. 재정비를 위한 휴지기를 갖고 시즌 3로 돌아올 예정이다. ‘진짜사나이’가 떠난 ‘일밤’ 2부 자리는 몰래카메라인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채운다.
22일 MBC에 따르면 ‘진짜사나이’는 오는 27일 방송되는 상남자 특집 마지막 이야기를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2013년 4월 첫 방송 이후 3년 6개월 만에 종영하는 것. 폐지는 아니다. 시즌 3로 재정비해서 돌아올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무래도 4년 가까이 방송하면서 구성상의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 한달에 한번씩 출연자를 바꾸며 특집성으로 꾸리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휴지기를 갖고 구성을 재정비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민종 PD는 이날 OSEN에 “휴지기 동안 형식적인 면에서 고민을 할 것 같다”라면서 “시즌 3 편성이나 시기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 재정비를 해서 다시 시청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진짜사나이’가 떠난 자리는 몰래 카메라가 채운다. 윤종신, 이수근, 김희철, 이국주, 존박이 MC를 맡는다. 다음 달 4일 첫 방송이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