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현 인턴기자] '60초 후에 공개됩니다‘라며 시청자의 애간장을 태우던 ’슈스케‘였다. 서인국, 허각, 존박, 강승윤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낸 대한민국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었지만, 이제는 톱10을 지나 톱7이 되었어도 그 영광은 예전만 못하다.
22일이 오전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는 Mnet 예능프로그램 ‘슈퍼스타K 2016(’슈스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심사위원과 톱7 진출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실로 대단했던 영광에 비해 지금의 ‘슈스케’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김태은 CP는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에 신경을 안 쓸 수는 없지만, 예능적인 재미가 줄더라도 참가자들의 진정성에 초점을 맞추자고 했다“며 ”슈퍼스타K가 아니었다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가수들을 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 방송에서 보이는 참가자들의 간절함은 화면에서도 나타난다. 과거 ‘악마의 편집’이라 불리던 자극적인 편집보다는 참가자들이 얼마나 무대를 정성 들여 준비하는 지가 보인다. 늘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는 톱7의 간절함은 화면 여기저기에서 뚝뚝 묻어난다.
톱7에는 김영근, 동우석, 박혜원, 이세라, 이지은, 조민욱, 밴드 코로나가 진출했다. 많은 이가 지리산 소년 김영근의 우승을 점치고 있지만, 지난 방송에서 김영근은 기대 보다 저조한 점수를 받아 충격을 안겼다. 오히려 박혜원이 모든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톱7의 무대는 녹화방송이 아닌 생방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또 다른 변수가 있을 수도 있어 예단하긴 이르다. 생방송 첫 번째 무대는 심사위원 프로듀싱을 주제로 한다. 거미와 이지은, 길과 김영근, 김범수와 동우석, 김연우와 조민욱, 용감한 형제와 코로나, 에일리와 박혜원, 한성호와 이세라가 뭉쳐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예전 보다 화제성은 줄었지만, ’슈스케‘에 임하는 톱7의 열정과 간절함만큼은 전성기 시절에 모자라지 않는다. 같은 소울의 김영근, 긍정 아이콘 동우석, 사이다 같은 보컬이 매력적인 박혜원, 타고난 음색의 이세라, 파워 넘치는 목소리 박지은, 발라드의 정석 조민욱, 개성 강한 코로나가 보여줄 간절한 톱7의 무대가 기대된다./ coz30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