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형'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우는 복병이 될 지 주목된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형'은 23일 오전 7시 기준, 30.6%의 실시간 예매율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신비한 동물사전'(32.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전야개봉하는 '형'은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유도 국가대표 선수 고두영과 사기 전과 10범인 그의 형 고두식(조정석)과의 관계 회복을 그린 브로맨스 영화.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남다른 이야기를 담았다. 감동이 있는 따뜻하 코미디로 두영과 두식 역은 각각 도경수, 조정석이 맡았다.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의 작품이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로 다시한 번 인기에 탄력을 입은 조정석, 엑소의 멤버이지만 연기자로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단단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도경수가 어떤 케미스트리와 시너지를 만들어낼 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1위의 자리를 고수 중인 '신비한 동물사전'을 잡을 지도 관심사다. / nyc@osen.co.kr
[사진] '형'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