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와 BMW간의 협력이 종료됐다.
지난 20일 주요 외신들은 "BMW와 바이두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협력을 마무리 했다"면서 "바이두가 미국 내 테스트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바이두 자율주행차 개발팀은 다른 협력자를 찾고 있다. 미국에서는 포드링컨과 함께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하고 있고, "어떤 파트너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 BMW와 바이두는 지난 2014년부터 자율주행차 관련 협력을 맺어왔다.
그렇다면 BMW의 자율주행 연구는 '일시정지'가 되는 걸까? 아니다.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 개발을 마치겠다는 전략을 내놓은 BMW는 새로운 협력자로 삼성전자-SK텔레콤 등을 택했다.
하만을 인수하며 전장사업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BMW와 단번에 협력이 가능해졌다. BMW는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하만 카돈을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으로 써 왔다. IT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사업에도 협력이 가능한 상황이다.
SK텔레콤과는 이미 국내에서 'T5'로 협력을 실시하고 있다. SK 텔레콤의 5G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의 행보를 같이 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