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게스트로 적극 추천한다.
2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는 '랜선친구' 김희철과 민경훈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JTBC '아는 형님'에서 명콤비로 활약 중이며 최근 듀엣곡 '나비잠'을 발표,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대세'로 떠오른 두 사람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택시 안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김희철의 집으로 향했는데 큰 집으로 이사했다는 그는 고양이 두 마리, 강아지 한 마리랑 동거 중이었다.
온통 레드 투성이인 집은 깔끔하고 넓었지만 냉장고는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생수 여러 병과 숙취해소음료 한 병, 다이어트 식품이 전부였기 때문. 흔한 라면도 없었고 강아지와 고양이가 먹을 것들이 다였다.
이영자, 오만석, 민경훈은 기가 차다는 듯 웃기만 했다. 김희철 역시 민망하기는 마찬가지. MC들은 "'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곳은 절대 못 나가겠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오히려 김희철의 출연이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꿀잼'일 터. 생수만 있는 건 너무했지만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에게 다시 한번 도전의식을 부여할 수 있는 기회다.
'냉장고를 부탁해' 역사상 가장 난해했던 게스트의 냉장고는 단연 인피니트 성규였다. 텅텅 빈 냉장고에는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들이 주였다. 그래서 제작진은 A/S 특집으로 성규를 다시 초대해 셰프들의 음식을 선물했다.
'극한직업' 편으로 김희철의 냉장고가 출연한다면 예측불허의 웃음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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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택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