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와 도토의 만남도 ‘극한알바’로 험난하게 시작됐지만 마무리는 감동이었다. 이번에도 벌칙으로 북극곰을 만나러 가지만 도토 못지않은 ‘케미’를 보여주며 또 한 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14일 정준하와 박명수는 캐나다로 떠났다. 캐나다에서도 두 사람이 찾은 곳은 11월 평균 기온 영하 25도를 기록하고 있는 도시 처칠. 지난해 두 사람이 ‘극한알바’를 위해 떠난 케냐 나이로비와는 다르게 추위와 사투를 벌이며 촬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극한알바’ 특집에서도 정준하와 박명수는 짝을 이뤄 코끼리 고아원을 찾았다. 비슷하게 생긴 코끼리의 이름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박명수와는 다르게 정준하는 코끼리를 보살피는 일이 원래 직업인 것처럼 능숙하게 해냈다.
특히나 몸이 아프고 약한 도토를 24시간 밀착해서 돌보는 모습은 절대 연출이 아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도토에 대한 진정성 어린 애정을 보여주며 우정을 나눈 정준하의 모습은 감동이었다.
‘극한알바’ 이후에도 정준하는 3개월 만에 ‘해외 음식 배달 특집’을 통해서 또다시 도토와 재회하며 감동을 줬다. 이후 가요제에서도 ‘아프지 마 도토’라는 가사를 집어넣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에는 지난번 ‘극한알바’와는 달리 야생의 북극곰을 만나야 하기에 한층 더 어려운 상황이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의외의 감동을 주는 ‘무도’다. 특히나 정준하는 동물과는 특별한 교감을 보여줘 왔다. ‘북극곰’ 특집을 통해 또 한번 색다른 감동을 시청자에게 선사할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사진] MBC 제공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