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5'에서 모든 경연을 자작곡으로 치르며 결승까지 진출한 안예은이 전격 데뷔한다.
'K팝스타5'의 애청자였다면 안예은이 ‘준비된 아티스트’로서 재능을 보여줬다는 의견에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안예은은 음악에 대한 열정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관을 명확하게 제시했던 바다. 심사위원들을 적잖게 놀라게 한 그가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역대 오디션방송 출신 가수와는 달리, 안예은은 비교적 빨리 정식 데뷔앨범을 발표한다. 이는 본인이 직접 음악제작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셀프-프로듀싱(self-producing)이 가능했기 때문.
단순히 ‘곡을 쓰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를 넘어서 ‘작품제작의 전 단계를 직접 감독하는’ 아티스트적인 재량과 음악적 욕심이 엿보였다는 후문이다.
28일 발매 예정인 데뷔앨범에는 총 9곡이 수록되며, 안예은 고유의 복합적인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 소속사 측은 "데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연주자의 혼을 섬세히 담아내기 위해 밴드를 구성했고, 오케스트라 현악팀을 투입하는 등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데에서는 그녀의 고집이 돋보인다"라며 "이러한 아날로그적인 정서는 안예은 음악의 근본이기도 하여 연장자에게는 깊은 향수에 빠지게 하는 흐뭇함을, 젊은 층에는 신선함으로 다가갈 것이 분명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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