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10년 사랑의 비결은 역시 '음악'이다.
10년간 변함없이 최고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팬들의 사랑도 변함이 없고, 최고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완벽한 콘텐츠도 계속됐다는 의미. 그룹 빅뱅이 그렇다. 10년 동안 최고의 위치에서 좋은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면서 전설을 만들어갈 팀이 됐다.
빅뱅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국내에서 그리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인기 있는 아티스트, 주목받는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팀이 됐다.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했고, 팬덤의 취향을 넘어서 대중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10년, 그리고 앞으로의 10년이 기대되는 팀이기도 하다.
태양은 컴백을 앞두고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단 하나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바로 우리가 어떤 모습이던 어떤 상황에 있던 끝까지 우리 다섯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여러분들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여러분들의 한마음 한마음들이 모여 지금의 빅뱅이란 나무를 가꾸어 주었고, 상상만 했던 일들과 때론 살상도 못했던 많은 것들을 과실로 맺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에 감사하단 말 외에 제 감사함을 표현할 길이 없다는 것이 야속할 정도에요"라는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1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빅뱅. 어떻게 전 세계의 팬들을 사로잡는 가수로 성장했을까.
빅뱅이 사랑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음악과 그 음악을 들려주는 무대 때문이다. 빅뱅은 완전체 활동이 많은 팀은 아니다. 사실 빅뱅은 다른 가수들에 비해 국내 방송 등에서 만나기 쉬운 팀은 아니다. 이들의 음악을 최고의 환경에서 들려줄 수 있는 공연 무대에 주로 선다. 방송활동이 적은 것은 팬들 입장에서 빅뱅을 자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을 만들지만, 그럼에도 빅뱅이 콘서트나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그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빅뱅에 대한 반응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12월 12일 발매되는 빅뱅의 정규3집이 어느 팀보다 더 기대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시작한 'MADE' 시리즈를 완성하는 음반이자 10주년 프로젝트를 완성할 아이템. 빅뱅의 음악에 대한 믿음을 10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것처럼, 새 음반과 신곡의 완성도가 기대된다. 빅뱅의 10주년 대미를 장식할 멤버들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다.
태양은 또 이 글을 통해서 "앞으로 다가올 10년, 여러분이 지쳤을 때 언제든 와서 쉴 수 있는 그늘이 돼 여러분을 위로하는 튼튼한 한 그루의 나무로 언제나 같은 자리에 더 깊은 뿌리를 내려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지금까지의 10년, 그리고 앞으로의 10년도 음악으로 가요계를 든든하게 만들어줄 빅뱅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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