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과 KBS 2TV '개그콘서트'가 각각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각각 주의, 의견제시 판결을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2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통신회관에서 제40차 방통심의위 소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측은 방통심의위에 요구에 따라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방통심의위는 '여자의 비밀'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제25조(윤리성) 1항, 2항, 제44조(수용수준) 2항, 제47조(광고효과) 1항 2호, 2항 2호에 따라 심의를 내린 바 있다.
'여자의 비밀'은 등장인물이 욕망을 채우기 위해 신분세탁, 비자금 조성, 사기 결혼, 영아 유기 등을 한다는 내용을 다룬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방통위는 주의 판결을 내리고 전체회의에 송부키로 했다.
'개그콘서트'의 경우 고정코너 '빼박캔트'가 안건으로 올랐다. 방통심의위 측은 '빼박캔트'에서 여자 개그맨의 뺨을 수차례 때린 장면을 문제로 삼았다. 이에 방통심의위 측은 '개그콘서트'에 의견제시 판결을 내렸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지난 6월 27일부터 방영됐으며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소이현 오민석 김윤서 최란 등이 출연한다.
공개 코미디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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