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예쁜 배우 조윤희, 알고보면 마음씨는 더 예쁘다. 무려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조용한 선행을 이어온 조윤희는 여전히 동물 사랑을 실천하며 크고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조윤희는 지난 달 드라마 촬영차 인천으로 이동을 하던 중 큰 차도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유기견 한 마리를 발견한 뒤 곧바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큰 관심을 모았다.(OSEN 단독 보도)
당시 이 강아지는 분당으로 이동해 4시간이 넘는 앞다리 골절수술과 척추통증 완화수술을 마쳤고, 현재까지도 치료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척추가 부러지고 배변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고, 수술 비용도 굉장히 큰 대수술을 진행했지만 이 강아지는 조윤희를 만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조윤희는 이 강아지에 자신의 소속사에서 딴 '킹콩'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는 여전히 정성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라디오 DJ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킹콩을 찾아 애정을 쏟고 있다고.
사실 조윤희의 이 같은 선행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무려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조용히 유기견 보호소 후원과 봉사 활동을 해왔다. 아픈 강아지를 위해 치료 후원은 물론이고 본인 역시 10마리가 넘는 유기견을 입양했다. 유기견 보호 캠페인 방송에 출연해 유기견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며 적극적으로 동물보호 활동에 앞장서기도. 또 최근에는 대한동물사랑협회에 사료 기부를 했다.
앞서 조윤희는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9마리의 강아지를 기르고 있는데 내가 그들을 돌봐주는 게 아니라 그들이 나를 돌봐준다고 생각한다"며 "유기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보호소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오히려 자신이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없음에 안타까워할 뿐만 아니라, 시간이 날 때마다 선행을 하려고 노력하는 진정한 동물 사랑 스타인 것. 소속사 역시 이런 조윤희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얼굴만큼 마음씨도 예쁜 조윤희의 선한 영향력이 각박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훈훈하게 만든다. /parkjy@osen.co.kr
[사진]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