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출연 배우와 제작진이 고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21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는 '도깨비'의 성공과 시청률 대박, 사고 없는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가 진행됐다.
이날 고사 현장에는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육성재-이엘-고보결-조우진 등 출연 배우들과 김은숙 작가, 이응복 감독, 그리고 제작사 윤하림 화앤담 픽처스 대표, 최진희 스튜디오 드래곤 대표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리를 빛냈다.
이 날 고사는 가장 먼저 이응복 감독이 제를 올리는 가운데 "제작기간 동안 사고귀신, 스케줄 빵구 귀신, 날씨 변덕 귀신, NG 귀신은 도깨비 제작 현장에 얼씬도 못하게 하시옵고, 부지런 귀신, 섭외 귀신, 원하는 대로 날씨 귀신, 한번에 OK귀신 무엇보다도 무사고 안전 대박 귀신을 저희에게 몰아주시고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 도깨비가 방영 첫날부터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게 하시고 한국 드라마에 길이 남는 명작품 되게 하시 옵소서"라는 재미있는 축문이 읊어지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은숙 작가와 제작사 관계자들이 고사상에 술잔을 올리며 대박을 염원했다.
특히 공유를 대표로 이동욱-김고은-유인나-육성재 등 주연 배우들이 나서, 대박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고사를 끝내며 김은숙 작가는 "너무 잘될 거 같아요. 걱정마시고,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해요"라며 현장의 분위기와 의지를 북돋았던 상태.
더욱이 공유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기원합니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동욱은 "배우들과 호흡을 잘 맞추고, 제작진 말 잘 들어서 열심히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든든한 포부를 전했다. 김고은과 유인나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애교 섞인 포즈를 취했고, 육성재는 "감독님 말 잘 듣겠습니다"라는 소감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시청자들이 '도깨비'를 보면서 울고, 웃을 수 있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출연하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제작진 모두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설화. 인간이 아닌 도깨비와 인간 신부의 신비로운 로맨스를 예고하면서 안방극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명실상부한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육성재 등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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