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연구원, 의사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해온 연기파 배우 김강현이 영화 '형'의 비밀 병기로 등장해 웃음을 더했다.
극중 김강현은 고두식(조정석 분)-고두영(도경수 분) 형제와 한 동네에 사는 엉뚱한 성격의 독특한 주민 대창을 연기한다. 동네 곳곳에 나타나 두식과 티격태격 다투던 정체불명의 대창은 어느새 그와 정들어 쿵짝이 맞는 친구가 된다.
그간 매니저, 연구원, 운전기사, 의사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역할을 생생하게 표현해낸 김강현은 ‘마음의 소리’ 웹툰 편집자에 이어 이번엔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역할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형'과 시사회를 통해 미리 만난 관객들은 주연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동네에 한 명쯤 있을법한 코믹한 캐릭터로 분한 김강현에게도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15년 만에 돌아온 형과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하게 된 동생 두영, 그리고 두 남자에게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유도코치 수현(박신혜 분)의 모습과 함께 '형'에 웃음을 불어넣는 김강현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선사한 브로코미디 ‘형’은 23일 전야 개봉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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