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이 족집게 영어 강사로 변신했다.
24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국민 문제 사위 샘 해밍턴이 장모를 위해 족집게 영어 강사로 변신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62년 동안 영어를 모르고 살아온 샘 해밍턴의 장모 허여사는 부쩍 영어 공부에 관심을 나타낸다. 허여사가 “다음 주 하노이로 여행을 가게 됐다”고 말하자 샘 서방은 허여사를 위해 상황별 영어 회화를 알려주게 된다.
공항 상황극을 시작한 샘 서방은 입국 심사 직원으로 변신해 허여사에게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허여사는 사위의 말을 하나도 알아듣지 못한다. 이에 당황한 샘서방은 장모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영어와 보디랭귀지 과외에 나선다. 수업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샘 서방의 리얼한 보디랭귀지에 포복절도했다는 후문.
이날 후포리 남서방네에서는 사람 몸통만 한 대왕 한치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후포리 동네 주민인 영호 동생은 남재현을 위해 엄청난 크기의 선물을 가지고 등장한다. 조심스럽게 열어본 스티로폼 박스에는 사람의 몸통만한 대왕 한치가 들어있었다. 엄청난 크기에 눈이 휘둥그레진 남 서방은 “내가 잡은 걸로 해야겠다”라며 인증샷까지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대왕 한치는 크기가 1m~1.5m로 종에 따라 10kg 이상 무게가 나가는 귀한 해산물. 남 서방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왕 한치로 요리에 나서 회와 숙회, 찌개, 한치 볶음까지 푸짐한 한상을 차려낸다. 평소 “처가에서 일 하지 말라”고 남서방을 꼬시는 상남자 영호동생은 한치 요리부터 굴뚝 고치기까지 노동의 늪에 빠지게 된다.
한편, 남서방이 만든 한치 볶음을 먹고 모두가 “맛있다”며 깜짝 놀라는데, 남서방은 “이것만 넣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며 마법의 소스를 공개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 gato@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