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역 박보검이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과 만났다.
황실문화재단 측은 지난 9월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과 KBS 2TV 인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과 김유정, 장광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극중 역할에 맞게 각각 곤룡포와 내관복을 입은 박보검, 김유정, 장광과 더불어 환히 미소 짓고 있는 이석 이사장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석 이사장은 조선의 마지막 황손, 즉 고종 황제의 손자로서 극중 조선 23대 왕 순조의 아들 이영 역을 연기한 박보검과는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석 이사장과 이영 모두 조선의 21대 왕 영조의 후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실제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이영 세자와 남자내관 라온의 궁중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큰 인기를 누렸던 작품. 종영한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지만 이번 사진으로 다시금 '구르미 그린 달빛'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황실문화재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