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이 데뷔음반 ‘목소리’의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정승환은 24일 소속사 안테나의 공식 브이앱을 통해서 데뷔 음반을 미리 선보이는 ‘프리뷰’ 영상에 대해 직접 설명을 더하며 한 편의 영화를 보듯, 같은 감정선으로 이를 봐주기를 당부했다. 곧이어 SNS를 통해서 자신의 더블 타이틀곡 ‘이 바보야’와 ‘그 겨울’을 비롯한 ‘올 발라드’넘버들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여 독보적인 감성 보컬을 뽐냈다.
오로지 정승환의 ‘목소리’로만 만들어 내는 드라마틱한 발라드 총 6트랙으로 구성된 동명의 데뷔음반은 유희열 총 프로듀서를 시작으로 토마스쿡(정순용), 박새별, 1601등 화려한 ‘발라드 총공’ 프로듀서진의 활약이 전체적인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발라드 기대주'가 선보이는 겨울 감성 짙은 노래들의 출격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각 트랙에서 정승환의 목소리가 발휘하는 절대적인 힘을 살짝 엿볼 수 있도록 하는 이번 ‘목소리’ 프리뷰 영상은 테오 필름 포스트의 이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따뜻한 노래의 시선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는 정승환이 직접 작곡해 이번 음반의 테마곡으로 낙점된 ‘목소리’의 오르골버전인 ‘북극성’으로 시작한다. 매 트랙마다 정승환은 젖은 눈빛으로 한 겨울 황량한 들판, 숲, 가로등 밑, 벤치를 오가며 쓸쓸하고 적막한 심경을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첫 번째 타이틀곡인 ‘이 바보야’에서 애절한 정승환의 고음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 하이라이트가 깜짝 공개된 것에 이어 두 번째 타이틀곡 ‘그 겨울’의 가슴을 저미는 가사와 담담한 정승환의 어조가 ‘발라드 끝판왕’답게 감성의 맹공을 펼친다.
‘이 바보야’는 박새별이 작곡,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별 그 후를 그린 가사가 정승환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만나 웰메이드 발라드로 탄생했다. 또 ‘그 겨울‘은 프로듀싱팀 1601과 정승환의 ‘너였다면’에 이은 의기투합이 기대를 모으는 곡. ‘봄, 여름, 가을’을 함께 보낸 뒤 혼자 남은 겨울을 노래하는 순수하면서도 가슴 아픈 가사가 인상적이다.
정승환의 첫 음반 ‘목소리’는 그의 아이덴티티이자 가장 큰 강점인 ‘목소리’만으로 한 겨울 외로움을 달랠 수 있도록 6트랙을 하나의 호흡, 하나의 색감으로 담아냈다. 음반 전체에 철저히 전자음을 배제하고 어쿠스틱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스트링의 기본편성만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빚어냈으며, 여기에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정승환 목소리의 힘이 방점을 찍는다. 오는 29일 발매. /seon@osen.co.kr
[사진]안테나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