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영화 '얼라이드'로 이혼 이후 배우로서 대중 앞에 서는 가운데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그의 인생 캐릭터 12선을 선정,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 배우 인생 최고의 캐릭터는 1999년작 '파이트클럽'. 극중 테일러 더든 역을 맡은 브래드 피트는 마초적인 모습으로 전세계 여심을 뒤흔들기도 했다.
2위는 2011년작 '머니볼'이 차지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는 빌리 빈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보였다.
테렌스 멜릭 감독의 2011년작 '트리 오브 라이프' 속 오브라이언 역이 3위에 올랐다. 브래드 피트는 이 작품을 통해 얼굴만 잘생긴 배우가 아닌, '연기파 배우'로서의 확실한 자리매김을 알린 바 있다.
4위는 2006년작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속 제시 제임스. 국내 팬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는 악당 제시 제임스 역을 맡으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2009년작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에서의 엘도 레인 역할이 5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는 거친 말투와 살벌한 모습 그리고 동시에 코믹한 면모까지 함께 보여주며 인생 캐릭터를 알리기도 했다.
6위는 2012년작 '킬링 소프틀리'에서의 잭키 코건, 7위는 2008년작 '번 애프터 리딩'에서의 채드 펠드하이머, 8위는 2001년작 '오션스 일레븐'에서의 러스티 라이언, 9위는 1991년작인 '델마와 루이스'에서의 제이디 역할이 선정됐다.
10위는 1995년작 '12몽키즈'의 제프리 고인스 역할이, 11위는 1995년작 '세븐'의 데이빗 밀스 역이, 12위는 2013년 개봉작 '월드워Z'의 제리 레인 역할이 차지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파이트클럽', '머니볼', '트리오브라이프', '바스터즈:거친녀석들', '킬링 소프틀리'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