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MAMA'가 넘어야할 산 #한한령 #또_홍콩 #박근혜 [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1.24 14: 59

 '2016 MAMA'는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낼 수 있을까.
24일 오후 서울 상암 CJ E&M에서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음악콘텐츠 부문 신형관 부문장, 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 제작총괄 강희정 국장이 참석했다.
글로벌 음악축제 '2016 MAMA'가 개최를 약 1주일 남겨놓고 있다.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한 상황. 다만, 올해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큰 산이 몇 개 있는 상태다.

#한한령(限韓令)..문제 없나?
사드(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보복 조치로 한한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때문에 중화권에서 개최되는 '2016 MAMA'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
이와 관련해 신형관 부문장은 "한류사업을 한지 20년이 넘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일본 시장의 변화, 규제가 생기기도 했다. 해외에서 시작한 2007년 이후에, 'MAMA'의 전신인 영상음악대전을 만들면서, 없던 것을 만들어 나갔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으려고 했다. 이 모든 것이 쇼를 만드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홍콩에 있는 여러 사업 파트너들과 (한한령을) 극복해 나가는 중이다.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만큼 문제 없이 잘 마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신 부문장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없는 부분이 있다. 할 수 있는 것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왜 5년째 홍콩일까?
'2016 MAMA'는 아시아 음악축제를 표방했다. 하지만 참여하는 아티스트는 대다수가 K-팝 아티스트들이 대부분인 것도 사실. 이 때문에 국내가 아닌 해외, 특히 홍콩에서 5년 연속 개최되는 사실에 대한 국내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감지되는 것도 사실.
이에 김현수 컨벤션 사업국장은 "홍콩은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와 경제 산업의 집결지라고 생각한다. 특히 K-팝을 전세계에 알리는 최적의 개최지가 어디인지를 심사숙고하고 있다. 안정된 인프라와 시설들, 전세계를 상대로 생방송을 할 수 있는 기반, 사업파트너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5년째 홍콩에서 하게 됐다. 'MAMA'의 개최지는 1년동안 한다. 내년 '2017 MAMA' 장소를 벌써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진정성을 담아내려고 하고 있다"고 개최지 선정에 오랜 고민을 거듭했음을 강조했다.
#촛불 앞에 선, 박근혜
'MAMA'는 앞서 본 시상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영상을 연이어 내보낸 적이 있다. 때문에 현재 각종 의혹에 휩싸인 현 대통령이 또 한 번 '2016 MAMA'에 축사를 보낼지에 관심이 쏠린 것.
이와 관련해 신형관 부문장은 "당시 한류의 확산이라는 좋은 취지로 협업을 했다. 그 과정에서 (축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며 "올해는 계획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청와대 핵심수석으로부터 VIP(대통령)의 뜻이라며 퇴진을 종용당했다는 정황으로 관심이 쏠렸던 이미경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신 부문장은 "그 부분까지는 알 수 없다.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발표된 참여 아티스트 & 무대
이미 공개된 故 마이클 잭슨 프로듀서였던 퀸시 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프로듀서 팀발랜드 등의 참석은 확정됐다. 또한 팀발랜드와 에릭남의 콜라보 무대, 지코X딘X크러쉬의 콜라보 무대 역시 확정 발표됐다.
이외에도 힙합계의 신흥 거물 위즈 칼리파(Wiz Khalifa)가 '2016 MAMA'를 찾는다.
위즈칼리파는 인기 팝 밴드 마룬파이브의 히트곡 ‘페이폰(Payphone)’과 티페인의 ‘파이브 어 클락(5'OClock)’의 랩 피처링을 맡았고 스눕독과 함께 듀엣한 ‘영, 와일드 앤 프리(Young, Wild & Free)’로 유명하다. 또한 2011년 B.E.T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012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받은 실력파 뮤지션.
제작총괄 강희정 국장은 "'블랙&옐로우', 영화 '분노의 질주' OST 등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위즈 칼리파가 홍콩에서 열리는 '2016 MAMA'에 참석한다. 그곳에서 K-팝 아티스트와 깜짝 콜라보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단 한 번도 무대가 공개되지 않았던 백현과 수지의 '드림'이 '2016 MAMA'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
한편, '2016 MAMA'는 오는 12월 2일 홍콩 AWE(ASIA WORLD-EXPO ARENA,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 약 1만석 규모)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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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M 제공, '드림'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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