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플러스 김용진CP는 오는 12월 6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되는 웹드라마 '유부녀의 탄생' 제작을 맡았다.
'유부녀의 탄생'으로 웹드라마 제작만 4번째. 김CP는 '유부녀의 탄생'을 통해 '웹드라마=10대 시청자'란 공식을 깨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해당 드라마가 결혼을 앞둔 싱글 남녀의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부녀의 탄생'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그간 화제를 모았던 웹드라마를 살펴보면 아이돌 출연진 위주의 작품이 많았습니다. 젊은 시청 층을 겨냥한 거죠. 이 때문에 웹드라마의 소재 자체도 10, 20대 남녀의 로맨스가 주를 이뤘던 게 사실이고요. 웹드라마의 시청 층을 좀 더 폭넓게 하자는 생각에서 제작한게 '유부녀의 탄생'입니다."
-드라마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고요. 결혼을 앞둔 남녀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주연배우는 배우 이준혁 씨와 윤승아 씨입니다. 두 분 모두 경력이 화려한 분들이라 든든합니다. 특히 윤승아 씨는 최근 결혼을 했기 때문에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주부 시청 층을 고려해 공개 시간 또한 오전으로 결정했습니다.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에 공개합니다."
-그동안 만든 웹드라마 대부분이 웹툰을 원작으로 했는데 이유가 있다면?
"아직 대중이 웹드라마란 장르를 생소하게 생각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럴 때 좋은 원작만큼 제대로 홍보 효과를 내주는게 없죠. 대중에게 호감도가 높은 원작을 이용해 드라마를 만들면 유입하는 시청자도 증가하고요. 처음이라 원작이 있는 작품으로 많은 시도를 하는 중이고 시간이 지나고 웹드라마란 장르가 보편화된다면 창작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각해놓은 다음 웹드라마는?
"우선 제작하려는 웹드라마 2편 정도가 더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실버세대를 위한 웹드라마도 제작하고 싶은 바람입니다. 지금 노년층 시청자가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는 구조니까요. 노년층을 주인공으로 밝은 스토리를 담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중2병은 무엇인지, 여자들은 왜 집에 있을 때와 나갈 때 외모가 다른지 등등 소재는 무궁무진합니다. 하하하!" /sjy0401@osen.co.kr
[사진] SBS 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