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과 남주혁의 아웅다웅 스킨십이 난무하는 ‘식판 백허그’ 현장이 공개됐다.
이성경과 남주혁은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각각 한얼체대 역도부의 희망 역도선수 김복주 역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수영천재 정준형 역을 맡은 상황. 두 배우 모두 남다른 노력으로 운동선수 역할을 준비한 덕에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완벽한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
무엇보다 한얼체대 학생식당에서 만난 두 사람이 식판을 두고 또 다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식판을 들고 있는 이성경의 등 뒤에서 남주혁이 백허그 자세를 취한 채 식판을 뺏으려 하고 있는 것.
더욱이 장난스런 표정으로 식판을 노리던 남주혁이 이내 손에 식판을 들고 있고, 억울한 듯한 표정의 이성경이 남주혁을 향해 ‘투덜투덜’하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그런 이성경을 보는 초롱초롱한 남주혁의 눈빛에서 애정 어린 관심이 묻어나면서, 이들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식판을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이성경과 남주혁의 ‘식판 백허그’는 지난달 3일 인천광역시 남구 인하대학교 학생식당에서 탄생됐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편안한 체육복을 입고 현장에 등장한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된 후 연신 주거니 받거니 케미를 폭발시키는 등 전형적인 여사친 대 남사친의 모습을 보였던 터.
이성경의 식판을 가볍게 낚아챈 남주혁과 으름장을 놓는 이성경의 연기 호흡에 현장에서는 “갈수록 ‘찰떡’처럼 맞아 떨어진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더욱이 두 배우의 연기를 바라보는 스태프들은 촬영 내내 얼굴 가득 미소를 지우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극중 남주혁은 수영선수로서 슬럼프를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성경만 보면 웃음이 나고 더 짓궂게 장난을 치면서 아픔을 이겨내고 있다”며 “티격태격하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그들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엔딩이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