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의 전설' 이민호와 전지현이 재회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4회에서는 인어(전지현 분)와 허준재(이민호 분)가 재회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하지만 기억이 지워진 준재는 인어를 기억하지 못했다.
준재는 생일을 맞어 과거 엄마와 늘 가던 수족관을 찾았다. 수족관 안에 들어갔던 인어 역시 준재의 모습을 보고 급히 뛰어나갔고, 두 사람은 결국 서울에서 재회하게 된 것.
하지만 준재의 첫 마디는 "나 알아요?"였다. 인어가 준재의 기억을 지우면서 그녀에 대한 기억이 모두 사라졌던 것이다. 인어는 준재를 보면서 눈물을 보였다.
준재는 위기에 처한 인어를 다시 한 번 구해줬다. 수족관에 몰래 들어갔던 인어를 체포하기 위해 직원들이 왔던 것. 준재는 경찰 행세를 하면서 인어를 구해줬고, 그녀가 왜 스페인에서 준재와 함께 있었던 것인지 물었다. 준재는 자신과의 만남에 대해 말하는 인어를 외면하려고 했지만, 인어는 계속해서 준재를 따라가며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인어가 준재를 찾는 과정에서 배우 차태현이 카메오로 등장해 웃음을 줬다. 그는 '도를 아십니까'로 인어를 꼬여냈다. 두 사람은 과거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재미를 더했다.
기억을 잃은 준재와 그를 기억하는 인어의 만남이 어떤 로맨스로 완성될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