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첫 생방송으로 펼쳐진 ‘슈퍼스타K 2016’에서 김영근, 이지은, 박혜원, 조민욱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슈퍼스타K 2016’(이하 ‘슈스케2016’)에서는 TOP4를 선정하기 위한 ‘심사위원 프로듀싱 미션’이 전파를 탔다. TOP7과 7인의 심사위원이 1대1로 맺어져 무대를 준비했다.
첫무대는 그룹 코로나가 꾸몄다. 용감한 형제의 프로듀싱을 받은 코로나는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의 무대를 보여줬다. 보컬의 음색이 돋보였던 코로나는 원곡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살리며 밴드만이 낼 수 있는 꽉 찬 사운드를 들려줬다.
다음은 박혜원의 무대가 공개됐다. 에일리와 함께한 박혜원은 부활의 ‘Lonely Night’을 선곡했다. 박혜원은 시원한 고음이 돋보이는 무대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대규모의 코러스와 함께한 무대로 에일리가 원했던 웅장함이 잘 드러났다. 박혜원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평균점수 90점을 받았다.
다음으로 한성호가 프로듀싱한 이세라가 무대에 올랐다. 이세라는 조성모의 ‘가시나무’를 부르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원곡이 가진 맑은 분위기를 잘 표현해냈다. 하지만 이세라는 보이스톤은 좋았지만 MR과 따로 노는 것 같다는 평을 받으며 평균점수 84점을 얻었다.
지리산 소년 김영근의 무대도 이어졌다. 길과 팀을 이룬 김영근은 웅산의 ‘I Sing the Blues’의 무대를 선보였다. 재즈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김영근은 멋진 그루브와 소울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심사위원들 또한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고 극찬을 하며 평균점수 93점을 줬다.
김범수와 함께한 동우석은 메이트의 ‘하늘을 날아’를 불렀다. 동우석은 음정이 약간 불안했지만 본인이 가진 분위기와 곡의 가사가 잘 어우러지며 진정성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동우석은 무대매너가 좋았다는 평을 받으며 86점을 얻었다.
이어 조민욱의 무대가 펼쳐졌다. 김연우의 프로듀싱을 받은 조민욱은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했다. 자신의 이야기와 닮은 가사 때문에 ‘비상’을 선택했다는 조민욱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며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모습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줬다.
마지막으로 거미와 팀을 이룬 이지은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지은은 제시제이, 아리아나 그란데의 ‘Bang Bang’ 무대를 꾸몄다. 이지은은 리듬을 가지고 노는 아마추어 답지 않은 무대매너를 보여주며 공연장을 장악했다. 이지은은 "이렇게 폭팔력있게 노래할 수 있는 보컬이 몇 안된다"는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평균점수 93점을 얻었다.
최종 TOP4로 선정된 김영근, 이지은, 박혜원, 조민욱은 다음 주 준결승전에 참가하게 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슈퍼스타K 2016'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