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이 사랑스러운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반하게 만들었다. 이재윤에 푹 빠져 이중 생활(?)에 들어간 이성경. 친구들 앞에서는 여전히 터프한 역도 선수지만, 이재윤 앞에서는 천상 여자의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성경의 다양한 표정연기만 보고 있어도 시간이 훅 지나가 버린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극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재이(이재윤)가 운영하는 비만 클리닉에 접수하는 복주(이성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민 끝에 짝사랑 직진을 택한 김복주. 거금 59만원을 주고 클리닉에 등록한다. 재이는 복주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건강하게 살을 빼자"고 하고, 복주는 나오는 길에 좌판에서 리본핀까지 사며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복주는 친구들 몰래 클리닉을 열심히 다니며 재이와 친분을 쌓아간다. 재이는 복주에게 전공이 뭐냐고 묻고, 복주는 "첼로를 전공한다"고 거짓말을 한다. 복주는 재이가 빌려준 우산을 돌려주며 감사 카드까지 보내는 등 재이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은 복주의 행동이 이상하자 의심하고, 복주가 우물쭈물하며 말을 못하자 "혹시 또 치질 도졌냐"고 걱정한다. 복주는 얼떨결에 그렇다고 말해버린다.
이후 복주는 클리닉에 갔다가 준형(남주혁)을 만나고, 준형은 "네가 왜 여기 있냐"고 말하며 놀란다. 복주는 준형이 재이에게 형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역시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성경은 사랑에 빠진 복주를 연기하며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사했다. 재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 리본핀도 꼽고, 옷장 속에서 옷도 골라 입는 등 천상 여자의 모습을 선사했다. 특히 멍하게 사랑에 빠진 연기는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절로 불렀다. / bonbon@osen.co.kr
[사진] '역도요정 김복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