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이 EBS 다큐프라임 ‘사라진 인류’의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사라진 인류’는 현생 인류의 뿌리와 인간의 조건을 탐구하는 다큐멘터리다. 국내외 고인류학 전문가의 고증을 거친 재연을 통해 초기 인류의 험난한 삶을 담는다.
크고 작았던 인류와 나무 위에 살았던 인류, 하루 종일 먹었던 인류, 빙하기를 버텨낸 인류 등을 소개한다. 4개 대륙 8개국을 오가며 탐사 취재한 초기 인류의 흔적을 신하균의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부 ‘멸종’은 극한 환경에 적응해 살았던 초기 인류의 혹독한 삶을 담아낸다. 빙하시대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의 삶과, 맹수와 싸우며 몸집을 키운 ‘골리앗’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힘겨운 삶을 그린다.
또 식물성 식단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먹는 데 쏟았던 ‘호두까기맨’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를 정교한 특수분장으로 사실감 있게 재연한다. 그들은 과연 어떤 인류였으며 또 왜 사라졌을까. 각 인류 마지막 생존자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되짚어본다.
2부 ‘생존’에서는 작은 체구의 ‘호빗’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와 나무 위 둥지 생활을 한 ‘타잔’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를 소개한다. 인류 진화사를 다채롭게 채워간 이들은 과연 누구였을까.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조건을 이들을 통해 깊이 살펴본다.
신하균이 전하는 ‘사라진 인류’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E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