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시사 이후 평단의 극찬을 얻고 있는 ‘미씽: 사라진 여자’(감독 이언희)가 두 배우 엄지원 공효진의 캐릭터 탄생 비화를 담은 제작 영상을 공개했다.
25일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엄지원의 캐릭터 설명으로 포문을 연다. 그는 딸을 잃어버린 워킹맘 지선을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이언희 감독은 “아이를 찾는 엄마에만 머무르면 캐릭터가 사라질 것 같았다. 하지만 엄지원이 만들어주면 다를 것이라 확신했다”며 엄지원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엄지원은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는 지선의 감정선이 잘 드러나길 바랐을 뿐”이라고 전해, 극한의 상황에 놓인 지선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기울인 그녀의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이를 입증하듯,액션장면을방불케하는힘든촬영중에도호흡하나, 대사 하나에도 집중하는 엄지원의 모습을 담은 지선의 캐릭터 제작기 영상은 그녀의 열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배가시킬 것이다.
이렇듯 ‘미씽: 사라진 여자’를 통해 역대급 열연을 선보인 엄지원에 대해 언론 매체의 호평 역시 쏟아지고 있다. 인생 연기를 펼친 엄지원이 선보일 명품 연기에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비밀을 간직한 보모 한매 역시 데뷔 이래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공효진의 새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나리오를 읽고 단번에 한매에게 빠져들었다는 공효진은 “무슨 마음인지 알 수 없는 씬들이 계속 되어서 섣불리 움직이기 어려웠다”며 이름, 나이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한매의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는 물론 어눌하고 서툰 한국어 연기, 서늘한 눈빛과 처절한 오열 연기를 해냈다. 이러한 공효진의 노력에 보답하듯 언론 매체들의 극찬 릴레이 역시 이어지고 있다
배우들의 끝없는 노력과 고민으로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뜨거운 호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씽: 사라진 여자’는 이달 30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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