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전지현과의 기억을 떠올리려할 당시 순간최고시청률 21%를 돌파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4회 방송분은 조선시대 당시 인어(전지현 분)가 양씨(성동일 분)의 술책으로 나쁜 소문이 퍼졌다가 잡힐 위기에 처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때 담령이 나타나 아슬아슬한 순간에 그녀를 구하면서 둘간의 숨겨진 인연이 그려졌다.
현세로 바뀌고, 수족관에서 인어를 마주하게 된 준재(이민호 분)는 그녀를 향해 자신을 아는지 묻다가 어느 순간 직원들에게 잡힐 뻔한 그녀를 빼돌리게 된다. 이후 둘은 수족관을 빠져나가는데, 이때 준재는 인어에게 접근하는 도쟁이(차태현 분)를 저지하기도 했다.
이후 불꽃놀이를 구경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 준재는 갈곳없는 인어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고, 남두(이희준 분), 태오(신원호 분)가 보는 앞에서 ‘심청’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는 동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다 후반부에 이르러 백화점에 들렀던 준재가 스페인에서 있었던 일들을 어렴풋이 떠올리며 인어를 회상할 당시에는 순간최고시청률 21.14%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이후 운전하던 준재가 집 앞에 정지하고, 이때 인어가 대영(성동일 분)과 마주해 긴장감을 높이면서 최고의 1분도 완성한 것.
그리고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7.1%(서울수도권 18.4%)를 기록, 자체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수목극 최정상 자리를 더욱 단단히 굳혔다. 또한 광고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 또한 10.7%로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의 경우 남성시청자중 10대와 30대가 무려 53%, 그리고 40대가 47%를 기록했고, 훌쩍 넘겼고, 여성시청자들의 경우는 10대가 무려 61%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30대, 40대가 각각 59%와 56%, 20대가 44%에 이르면서 시청층을 점점 넓혀가고 있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푸른 바다의 전설’ 4회에서는 준재와 만나면서 본격적인 서울생활 적응기에 들어간 인어의 모습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졌고 시청률 상승까지 이어졌다”라며 “특히, 스페인에서 있었던 인어와의 일들을 기억해내려는 준재,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 대영과 마주한 인어가 5회에는 또 어떤 에피소드를 그려가게 될지도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푸른바다의 전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