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가 4인조로 개편한다. 심리적 건강문제로 잠정 활동을 중단한 멤버 남태현이 팀에서 탈퇴하고, 기본 멤버 송민호, 이승훈, 강승윤, 김진우로 4인조로 팀을 개편한다는 결정이다. 데뷔 2년 만에 큰 변화를 맞게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남태현의 공식 탈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위너의 4인조 개편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남태현은 그간 심리적 건강 문제로 지난 몇 달간 모든 활동을 중단해왔고, 지속적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지난 18일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YG와 나머지 멤버들은 남태현 군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호전을 기대해왔지만,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심리적 문제인 데다, 회복과 복귀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 남태현과의 오랜 상담 끝에 위너로서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것.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이제 데뷔 2년차인 위너의 활동이 더 이상 중단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 때문. 이미 팬들의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고, 이들을 보고 싶어 하는 간절함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앞서 YG는 실제로 위너의 컴백과 활동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팬들과 대중은 큰 궁금증이 이어지자, 남태현의 건강 문제를 수면 위로 드러낸 바 있다. 위너의 컴백을 간절히 기다리는 팬들에게 사실을 정확히 전한 것. 이후 남태현은 활동 중단을 알린 데 이어 열애설에까지 휘말리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관심이 모이는 지점은 추후 남태현의 행보와 4인조로 개편한 위너의 앞날이다. 이들은 어떤 행보를 보여주게 될까. 일단 남태현이 복귀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건강상의 문제도 있고, 상황을 추스르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위너의 경우에는 좀 더 활발할 활동으로 팬들을 만나는 기회를 자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지만, 남태현의 문제로 컴백을 지속적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던 바다. 남은 4인의 멤버들은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좀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비록 함께는 할 수 없게 됐지만 이들은 각자의 음악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할 예정. 남태현과 멤버들은 오랜 연습생 시간을 함께했고, 치열한 서바이벌을 거친 뒤 함께 데뷔라는 꿈을 이루며 우정을 다져왔다.
마지막으로 YG엔터테인먼트는 4인조로 개편한 위너와 남태현에게 많은 성원과 응원을 당부했다. /joonaman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