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인턴 강남, 고정되기 이렇게 힘들어서야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1.25 23: 28

강남이 고정 멤버 되기 전 인턴으로 정글에 입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에는 이문식, 권오중, 오창석, 유인영, 김환이 후발대 멤버로 합류, 김병만과 황치열을 만났다.
이번 병만족의 생존 주제는 '시간을 잊어라'로 제작진에게 시계를 반납하게 됐다. 이들은 생존 시작과 함께 극한의 상황에 직면했다. 생존지를 찾고자 험난한 산길을 단체로 걷기 시작한 병만족은 갑자기 퍼붓는 빗줄기에 당황했다.

길은 더욱 미끄러워졌고, 김병만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온이 내려가니까 비는 더 맞지 말자"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시간을 단축하려 했다. 병만족은 무려 2시간 30분을 걸어 겨우 계곡에 도착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불어나는 물줄기에 또 다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뒤늦게 도착한 강남은 고정 멤버가 되기 전 테스트를 위해 인턴 완장을 차게 됐다. 그는 엄청난 폭우로 인해 차도가 유실되어 중간에 2시간 동안 걸어 가야 한다는 사실에 잠시 당황했다. 또 바닥이 보이지 않는 아찔한 다리를 건너야만 하는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몰라했지만 곧 기어서 다리를 건넜다.
그는 다리를 건넌 뒤 "올해 제일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해가 진 후에도 계속해서 걸어야 했던 강남은 휘청거리기까지 했다. 겨우 병만족에 합류를 한 강남은 다운된 분위기를 어떻게든 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병만족은 무표정하게 불을 떼며 대꾸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알고보니 병만족이 강남을 위해 준비한 몰래 카메라였던 것. 이를 모르는 강남은 "분위기 왜 이러냐", "기운 좀 내자"고 연이어 소리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유인영, 황치열, 오창석, 김환은 먹을 거리를 찾아나섰다가 장장 4시간 만에 오렌지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강남은 오창석, 유인영과 함께 개울가로 나가 도마뱀 손질을 시작했다. 겁이 많은 강남과는 달리 유인영은 아무렇지 않게, 또 웃으면서 도마뱀을 손질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이문식은 아재 개그로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려 노력했고, 유인영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오창석은 맨손으로 도마뱀을 잡았고, 김환은 4년 동안 '정글' 출연을 원했던 준비된 병만족답게 상식과 의욕을 자랑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