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아직도 ‘슈스케’ 보면 심장 떨려”[인터뷰③]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1.28 16: 19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서인국에게 있어서 배우만큼이나 가수도 중요한 부분이다. Mnet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 첫 번째 시즌의 우승자로 가수로 데뷔해서 배우의 길에 들어섰고 드라마를 마친 서인국은 여전히 음악 작업을 할 정도로 가수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있다.
서인국에게 있어 ‘슈스케’는 어떤 의미일까. 서인국은 “아직도 ‘슈스케’를 볼 때마다 심장이 떨린다. 저분들의 심정을 너무 정확하게 알고 있어서 그렇다. ‘슈스케’는 도전이 아니라 절실한 것이다. 특히 참가자 분이 실수 할까봐 조마조마하다. 실수 했을 때 참가자가 울면 같이 눈물이 난다”고 고백했다.

이제는 대중에게 있어 서인국은 가수보다는 배우라는 이미지가 더 커져버렸다. 가수 활동이 뜸하다는 것에 대해서 서인국은 배우와 가수 모두 소중하다고 딱 잘라 말했다.
“가수보다 배우라는 것은 보이는 모습일 뿐이다. 둘 다 사랑하는 직업이고 비중을 두기 모호하다. 작품을 하는 도중에 앨범이 나오면 그건 작품에 폐를 끼치는 일이다. 앨범으로 서인국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2016년에는 바쁘게 활동하다 보니 묘하게 흘러갔다”
가수와 배우로 ‘열일’ 하는 바쁜 그에게 연애에 관해서 물었다. 서인국은 담담하고 솔직하게 연애에 대한 생각과 이상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항상 연애는 하고 싶다. 그런데 묘하게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연기를 하면 연애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전혀 안 든다. 이상형은 고복실 같은 사람이다. 사실 고복실이 루이를 바라봤다기보다 루이가 고복실만 바라봤다.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이해해주고 사람 자체를 이해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말 매력 있다”
여전히 서인국은 젊고,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갈 길이 더욱더 많은 배우이자 가수다. 그런 그가 꿈꾸고 있는 미래는 어떤 것일까.
“작품을 하면 서인국이라는 인간보다 그냥 그 캐릭터로 보이고 싶다.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서 항상 열심히 준비한다. 가수로서는 많은 사람이 공감이 가는 사연을 이야기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pps201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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