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만난 인연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했어요."
'나혼자산다'의 안방마님, 이국주가 1년이 넘는 시간을 뒤로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제 더는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이국주의 마지막 무지개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분을 끝으로 이국주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마지막으로 그려진 이국주의 싱글 라이프는 아침에 퉁퉁부은 얼굴로 일어난 것부터 시작됐다. 맨얼굴의 이국주. 잠시 비몽사몽했지만, 평소 즐기는 메이크업을 통해 새롭게 거듭났다.
이국주는 프로필 사진을 교환하고자 오랜만에 사진을 찍기로 했다. 그는 포털사이트에 올라간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두고 "굉장히 오래된 사진이다. 촌스럽다"라며 "오랜만에 사진을 찍어서 현재의 내 모습으로 바꿔놔야 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동료 개그맨부터 유명스타의 프로필 사진을 검색하며 참고하고자 힘썼다.
정성껏 꾸민 메이크업용 얼굴로 스튜디오에 들어선 이국주. 그는 특유의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다양한 프로필 사진을 완성해 갔다. 그녀는 "오늘만큼은 개그우먼 이미지를 벗고 싶다"라고 했지만, 이국주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는 스튜디오를 웃음가득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국주는 집으로 돌아와 자신이 직접 만든 손수제비로 허기를 달랬다.
특히 이국주는 '나혼자산다' 스튜디오 녹화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합류로 무지개 라이프를 청산하는 것. 이국주는 "여기서 만난 인연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이어간다"라며 청첩장을 돌렸다. 1년 남짓한 시간이 그녀에게 또 다른 기회와 만남을 선사한 거다.
무지개 회원 김용건과 유상무는 대들보같았던 이국주를 향해 굿바이 인사, 새로운 도전에 힘찬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sjy0401@osen.co.kr
[사진] MBC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