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이태환과 박은빈이 운명적인 재회한 가운데, 설레는 사이로 맺어질 전망이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 김성욱) 5회에서는 오동희(박은빈 분)와 한성준(이태환 분)이 사돈지간임을 알았고, 한 집 살이를 시작하게 됐다.
동희와 그녀의 할머니 오귀분(김용림 분)은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돼 서혜주(김선영 분)의 시댁에 얹혀살게 됐다. 귀분의 철없는 사위 한성훈(이승준 분)이 사업을 말아먹으면서 집을 날린 것. 그렇게 입성한 사돈집에서 동희는 성준과 재회했다. 앞서 성준은 대만에서 동희를 만나 그녀에게 도움을 줬던 바다.
이현우(김재원 분)와 한정은(이수경 분)도 재회했다. 앞서 현우는 공사장에서 정은과 인연을 맺었던 바. 현우는 공사장에서 다시 정은을 발견했고, 사람을 찾고자 같이 경찰서를 가자고 했지만 정은은 달아나버렸다. 결국 경찰서로 온 정은은 몽타주로 현우에게 도움을 줬다.
이로써 집에는 결국 자식들이 모두 돌아오게 됐다. 성훈이 사업을 말아먹으면서 집으로 사돈어른까지 데려왔고, 이에 불만을 품은 둘째 아들 한성식(황동주 분)과 크게 다퉜다. 자유로운 영혼 정은도 자신의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얹혀살고 있는 중.
성준은 동희와 재회한 후 선을 긋는 눈치였지만,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녀를 감쌌다. 동희를 만났냐는 직원의 질문에 만나지 않았다고 답했고, 회삿돈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귀분의 전화번호를 묻는 질문에도 휴대전화가 포맷돼서 전화번호가 없다고 했다.
동희는 성준에게 오빠의 빚이 2억이나 있다는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할머니 걱정 때문이었다. 두 손을 모아 비는 동희의 손을 잡은 성준은 그녀에게 “대신 나한테 뭘 해줄 거냐”고 물었다. 무엇을 시킬지 생각해보겠다는 성준에게 동희는 졸졸졸 따라다니며 성준을 웃게 했다.
한편 천재적인 기억력을 갖고 있는 정은은 현우의 정체를 알아맞혀 긴장감을 높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