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꽃놀이패'가 오늘(27일)부터 시간대를 옮겨 방송된다. 새롭게 정규 멤버로 합류한 강승윤과 이성재, 이대호, B1A4 진영이 게스트로 나서는 '꽃놀이패'가 경쟁작 사이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9월 첫 방송을 시작한 '꽃놀이패'는 2박 3일의 여행 동안 운명 투표와 환승권을 통해 꽃길과 흙길로 나뉘어 생존하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으로, 안정환 서장훈 조세호 유병재가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위너의 강승윤이 막내로 합류,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월요일 밤 11시대에 방송되던 '꽃놀이패'는 가을 부분 개편으로 27일부터 일요일 오후 4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 이에 따라 '꽃놀이패'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복면가왕'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두 프로그램 모두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꽃놀이패' 측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프로그램의 색깔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꽃놀이패'의 활약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 하다.
먼저 '꽃놀이패'는 멤버들이 보여주는 기막힌 호흡과 개성 강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멤버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환승권은 누가 어떤 순간에 사용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 재미를 유발한다. 또 게스트에 따라 달라지는 환승권의 효력 역시 '꽃놀이패'를 끝까지 시청하게 하는 이유로 손꼽힌다.
회를 거듭할수록 멤버들의 호흡도 끈끈해지고 있다. 아재연합을 맺었던 안정환과 서장훈이 서로를 향해 복수를 선언했고, '유갈량'이라 불리며 어떻게든 꽃길을 가기 위해 애를 쓰는 유병재, 몸사리지 않는 예능감을 뽐내는 조세호, 의욕 넘치는 열혈 막내 강승윤 등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멤버들의 조합은 '꽃놀이패'의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녹화분에는 이성재, 이대호, B1A4 진영 그리고 아이유가 게스트로 함께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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