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웃고 즐기는 벌칙으로 끝나지 않고, 지구 온난화를 꼬집은 방송을 마련했다. 의미 있는 이 방송으로 ‘무한도전’은 여전히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정상을 이어갔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14%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9.4%), SBS ‘8뉴스’(6.6%) 등을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에서 14.9%를 기록했던 ‘무한도전’은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이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한도전’은 26일 방송에서 정준하의 4대 벌칙 중에 마지막인 북극곰 보호소 방문기가 다뤄졌다.
보호소뿐만 아니라 캐나다 처칠의 북극곰 서식지를 담으며 지구 온난화로 물이 얼지 않아 생존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 북극곰의 안타까운 현실을 건드렸다. 일주일 전 의미 있는 역사 교육을 통해 어지러운 시국에 뭉클한 위로와 감동이 됐던 ‘무한도전’은 이번에는 생태계 파괴의 이유인 지구 온난화에 대한 뜨끔한 일침으로 공익적인 가치를 챙겼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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