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이 정치가 코미디보다 더 웃기다고 일침을 놨다.
27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민상토론2'에서는 코미디와 정치에 대한 토론을 했다. 송준근은 "요즘 코미디가 재미가 없는데 이유가 뭐냐"고 말했고, 유민상은 "내가.."라고 말을 꺼내려 했다.
송준근은 "아 유민상씨가 문제다. 그래서 '개콘'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성은 "이런 이야기도 하기 싫다"고 말했고, 송준근은 "아 정치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 정치가 코미디보다 더 웃겨 코미디가 재미없다, 이런 말씀이시냐"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대성은 유민상에게 "아이디어 회의 7시간 동안 어디 갔었냐"고 했고, 유민상은 "나 계속 보고 받고 있었다"며 7시간 동안의 행적을 해명해 세월호 사건을 비꼬았다.
송준근은 갑자기 맞춤법 문제를 제시했고 문제로 '검찰 조사 받겠습니다'라고 나왔다. 유민상은 "왜 갑자기 이런 문제로 바뀌냐"고 했고, 송준근은 "아 그러니까 처음에는 받겠다고 했다가 이제 안받겠다고 말을 바꾸지 마라?"라고 해 유민상을 난처하게 했다.
유민상은 마지막 발언을 하는 상황에서 말을 더듬거렸고, 송준근이 못 들은 척 하자 "왜 내 말이 안들리냐. 속 타네"고 했다. 김대성은 "아 국민들의 말이 안들리냐. 탄핵? 이런 뜻이냐"고 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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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그콘서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