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게임' 엠제이 킴의 선택이 옳았을까? 그렇다고 틀렸다고만 판단할 수도 없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에서는 마동이 5연패를 하면서 박하엘이 탈락했다. 승리한 높동에서는 블랙리스트로 인한 탈락자가 발생했다. 리더인 엠제이 킴이 임동환의 이름을 적으면서 탈락시킨 것.
방송 이후 임동환의 탈락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었다는 것. 엠제이 킴은 몇몇 높동 멤버들에게 임동환의 탈락에 대한 언질을 했고, 가장 큰 이유는 그가 높동에 함께 있는 것이 엠제이 킴을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었다.
엠제이 킴은 우승 상금을 배당하는 과정에서 승리의 주역들에게 더 많은 상금을 주는 등 합리적인 선택을 해왔고, 리더를 연임했다. 하지만 엠제이 킴이 임동환을 탈락시킨 것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이 불만을 터트리는 것.
특히 이날 패배한 마동이 탈락자를 정하는 과정에서 정치적인 이유나 사적인 이유보단 합리적인 결정을 하려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엠제이 킴의 선택이 비판적인 반응을 얻은 것일 수 있다. 임동환은 신체 경기에서도 활약할 수 있고, 두뇌도 뛰어나기 때문에 여러모로 활약할 수 있는 플레이어다. 임동환의 탈락은 곧 높동에 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물론 엠제이 킴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위협하는 상대가 없다면 팀내 결승 진출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도 맞다. 하지만 박하엘이 팀의 우승을 위해 물러난 것과 비교되는 선택이기도 했다. 엠제이 킴이 임동환을 탈락시킨 선택을 합리화할 수 있는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