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련 작가와 인연을 맺은 두 배우가 신작에서 뭉친다. 그야말로 꿈의 라인업이 완성된 셈. '핫 오브 핫' 배우 이종석과 수지가 박혜련 작가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게 됐다.
28일 제작사에 따르면 박혜련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제)' 캐스팅이 완성됐다. 그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를 만든 이종석이 남자 주인공을, '드림하이'에서 호흡을 맞췄던 수지가 여주인공을 맡게 됐다.
그래서 더 의미가 깊다. 수지는 2011년 '드림하이'를 통해 고혜미를 연기하며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한 걸음 성장했다. 철부지 여고생이지만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김수현-옥택연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종석은 박혜련 작가의 페르소나로 불린다. 2013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초능력 소년 박수하를 연기하며 파트너 이보영과 풋풋한 연상연하 커플을 이뤄냈다. 이후 '피노키오'에서도 박신혜와 짝을 이뤄 여성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대세'인 수지와 이종석이 박혜련 작가의 러브콜을 한 번 더 받았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2017년 상반기 화제작임을 입증하고 있는 셈. 벌써부터 "비주얼 끝판왕 커플이 탄생했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들린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담는다.
박혜련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초능력과 법정 이야기가 조화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앞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또 다른 스토리가 펼쳐질 거로 기대를 모은다. 닮은 듯 다른 색깔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될 터.
제작사 측은 "배우 캐스팅과 연출, 그리고 편성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거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꿈의 라인업을 품고 어떤 결과물을 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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