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1위 결과는 들어주는 분들의 몫이죠."
가수 정승환이 오롯이 목소리와 감성만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겨울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내세운 데뷔곡 '이 바보야'로 단번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데뷔곡으로 전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저력이다.
정승환은 29일 신곡 발매 후 OSEN에 "새벽에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여기저기서 많은 분들이 축하 인사를 보내주셨더라. 아직까지 데뷔하고, 내 이름을 내 건 음반이 나오고
내 목소리를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계 된 상황도 굉장히 신기하고 믿어지지 않는데 순위에 오르고 하는 것들 역시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바보야'는 박새별이 작곡,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별 그 후를 그린 가사가 정승환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만나 웰메이드 발라드로 탄생했다.
또 정승환은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밖엔 드릴 수가 없을 것 같다"라고 그의 음악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아직은 많은 분들이 들으시기에 제가 어떤 좋은 것을 갖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해서 헤매는 날들이 많지만, 그저 주어진 과정을 열심히 걸어야 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승환은 "앨범 나오기 전에도 결과에 대해서는 내 몫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건 들어주는 분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정승환의 이번 음반은 유희열이 총 프로듀서를 맡고, 토마스쿡, 박새별, 1201 등 화려한 프로듀서진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오롯이 정승환의 목소리로만 감성을 전달하는 정통 발라드다.
정승환은 "다만 정말 열심히, 모두 마음을 다해서 데뷔 음반을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좀 더 기쁘게 기분 좋게 감사하다고 거듭 전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유희열 형님과 안테나 식구들, 그리고 작곡가 형님들 모두모두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소속사 안테나뮤직 식구들에 대해서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안테나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