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 김영조 PD가 허정은을 위한 배려심을 발휘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KBS 2TV '오 마이 금비' 기자간담회에서는 10살 허정은의 촬영장에서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영조 PD는 허정은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사실 연기 잘하는 아역은 많지만 이 나이에는 남자 아이들보다 못하는데 정은 양은 연기를 잘한다. 또 사람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정은이는 가만히 있을 때도 좋다"라며 "정은이는 오디션장의 문을 열자마자 1초만에 느낌이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거의 매일 찍기 때문에 약간 연기에 집중도가 떨어질 때도 있는데, 안타깝지만 저희가 어떻게 배려하냐면 하루도 안 쉬고 그냥 찍었다. 왜냐면 안 찍으면 정은이가 남겨진 분량 속에서 스케줄이 몰려서 밤을 새게 될까봐 걱정스러워서 그랬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미니시리즈 치고 괜찮은 스케줄이다 12시 넘긴 적도 없고. 스태프들도 그렇고 배우분들도 협조해줘서 10시나 11시에 끝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매일은 아니지만 틈이 나면 낮잠도 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걱정된다. 학교가고 싶어해서 촬영이 없는 날에는 학교에 간다"라고 덧붙였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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