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이 소극장 팬미팅을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
김소연은 지난 27일 대학로에 위치한 한 소극장에서 팬 100여 명과 팬미팅을 가졌다. 이번 팬미팅은 '2016, 소연에 반하다'라는 이름으로 개최 됐으며 '라디오 DJ' 콘셉트로 꾸며져 사회자 없이 진솔하게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김소연은 이번 팬미팅을 직접 총 기획하고 작은 코너 하나하나 세심하게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자신의 일상을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가족 여행 사진을 여러 장 준비해 토크를 이어 나갔고, 실제로 자주 찾는 아지트 공간과 한강공원에서 자전거 타는 모습 등을 팬미팅만을 위한 셀프카메라로 녹여내 팬들에게 공개했다. 또한 22년 간 연기해 온 작품, 캐릭터, 팬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이 뿐만이 아니다. '복면가왕' 출연해 많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만큼 '가면'과 '다람쥐' 복장을 입고 등장해 실제 방송 현장을 완벽히 재현해낸 것은 물론, 3곡 정도의 노래를 준비해 팬들과 함께 불렀다. 이어 퇴장로에서는 직접 만든 캔들과 싸인 포스터를 모든 팬들에게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증정하는 시간을 가져 '팬바보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소연은 "걱정이 많은 편인데, 팬 여러분들과 함께한 이 시간 덕분에 또 여러 날 힘을 얻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팬미팅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김소연이 몇 주 전부터 팬들을 위해 고심했고, 당일에도 리허설부터 꼼꼼히 챙기는 모습이었다. 팬들과의 만남에 많이 행복해했고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소연은 지난 여름 종영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봉해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16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생애 첫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