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깡패들이 '최파타'에 떴다. 잠시 자리를 비운 DJ 최화정을 위해 스페셜 DJ로 자리한 옥택연을 중심으로 게스트로 출연한 이단옆차기 챈슬러와 미녀 힙합 뮤지션 헤이즈가 추운 겨울 오후를 유쾌한 입담으로 화끈하게 달궜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POWER FM 107.7 '최화정의 파워타임' 3, 4부 '뭘해도 되는 초대석'에서는 임시 DJ 옥택연의 진행으로 챈슬러와 헤이즈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헤이즈와 챈슬러는 스페셜 DJ 옥택연과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하며 유쾌한 입담을 발산했다.
신곡을 준비 중인 헤이즈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미 한 차례 방송이 됐다"며 "스포일러가 된 격이다. 하지만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지도가 높아져서 신곡을 발매할 수 있었다"며 초반부터 입담으로 청취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는 또 신곡 '저별'을 무반주 라이브로 부르며 탄탄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지난 2012년부터 리쌍, 에일리, 린, 백지영, 씨스타, 이선희 등 최정상급 가수의 프로듀서로 활약하는 이단옆차기의 챈슬러도 뮤지션으로 변신해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찾았다. 그도 이날 헤이즈 못지 않은 입담을 과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했다.
새 앨범 'MURDA'를 소개하던 챈슬러는 "곡의 영감을 어디서 받았느냐"는 질문에 "한남동에서 고기를 먹다가 갑자기 곡이 생각나서 썼던 기억이 난다"고 하며 엉뚱한 매력을 자아냈다.
NS윤지와 공개열애 중인 챈슬러는 '사랑꾼'다운 면모도 '쿨'하게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신곡에 응원을 보탠 NS윤지를 언급하며 "굉장히 감사했다. 다만 응원을 해준 부분이 하필이면 19금 영상이라서 괜히 피해가 갈까봐 걱정이 됐다"라고 말하며 여자친구를 향한 속깊은 배려심을 내비쳤다. 챈슬러는 또 "NS윤지와 열애한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느냐'는 댓글을 달았더라. 용기와 진정성으로 다가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스페셜 DJ로 분한 옥택연은 변함없이 자연스러운 진행을 이어갔다. 적절한 호응부터 재치있는 입담까지 구사하며 최화정과는 다른 매력으로 청취자에게 자신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했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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