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현 인턴기자] 가수 문희준이 한글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연신 “예쁘다”를 연발하며 순우리말 매력에 푹 빠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이하 ‘즐생’)’에서 문희준과 정재형은 한자 이름, 한글 이름과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이날도 많은 청취자는 문희준의 결혼을 축하하는 문자를 보냈다. 문희준은 “(깜짝 결혼 발표가) 아직까지 섭섭하다 정말 서운하다”고 한 청취자에게 “너무 서운해 하지 말아달라. 이렇게까지 서운하실 걸 미리 알았더라면, 미리 메일이나 영상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을 것”이라rh 능청스럽게 말했다.
‘부케는 정재형이 받는 것이냐’는 질문엔 “내가 던지면 정디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정재형은 “부케는 신부가 던지는 것”이라고 말해 문희준을 당황케 했다. “결혼 처음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부케는) 같이 던지는 거 아닌가? 신부만 좋은 것을 많이 한다. 나도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라디오는 순우리말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한자이름을 가지고 있는 문희준과 정재형은 서로 어떤 한자를 쓰냐며 이름을 풀이했다. 이후 순우리말로 쓰인 청취자 이름에 감탄했다.
특히 한 청취자가 ‘제 이름은 슬기고, 동생이름은 로운이다. 합치면 슬기로운’이라는 문자를 보내자 문희준은 “정말 좋다. 형제나 자매, 남매분들이 이름을 이어지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너희들은 가족이야’라고 이어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진 화요일 코너 '해열제'에서는 서울대학교 윤대현 교수와 함께 청취자의 육아상담을 함께 고민했다. 멋을 내기 시작한 아이들, 이성친구를 만나기 시작한 딸 걱정 등 문희준과 정재형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며 청취자에게 공감했다./ coz30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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