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연이 책을 읽어주며 애교와 매력을 대방출했다.
정채연은 29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책 읽어주는 채연이'에서 블루스퀘어의 북카페를 찾아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정채연은 요즘 자스민 차가 좋다며 주문을 했다. 고심 끝에 주문을 모두 마친 정채연은 카드를 떨어뜨리고는 "저 맨날 카드 정지하고 재발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채연은 “카드사 아저씨가 저를 기억할 거다”라며 “은행 언니도 저를 기억하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자리로 돌아와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정채연은 “앞머리를 내고 싶어서 이렇게 거울 보면서 옆머리로 만들어봤다”며 직접 앞머리를 내려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채연은 "그런데 회사에서 왜 앞머리를 내지 말라고 했는지도 알 것 같다. 있으면 좀 답답해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후 정채연은 '이 시 봐라'를 보여주며 "유정이가 읽던 책인데 시가 되게 재미있더라"며 시를 연이어 읽어줬다. 심오한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번 웃고 지나갈만한 시와 그림을 보며 정채연은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이어 '그래도 너를 사랑한단다'라는 책을 소개하며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힐링된다고 하더라"며 "저는 글씨 빼곡히 있는 책은 읽기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책을 읽어주던 정채연은 어린 시절 추억들을 대방출했다.
정채연은 "아빠가 술 마시고 온 날이 좋았다. 치킨도 사오시고 용돈도 주신다. 그런데 엄마는 싫어했다"고 말했다. 애교 섞인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며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들을 전하던 정채연은 알찬 먹방과 팬들과의 소통도 잊지 않았다. /parkjy@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