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현 인턴기자] 가수 서인영과 래퍼 크라운제이가 현실인지 가상인지 구분이 안 가는 로맨스로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이하 ‘님과함께2’)’에서 서인영과 크라운 제이는 여전히 티격태격하게 가상부부 생활을 이어갔다.
이날 크라운제이는 미국에서 서인영이 배우 박보검과 사진을 찍은 것을 알고 질투에 휩싸였다. 특히 서인영이 박보검을 “보검이”라고 부르자 질투심은 폭발했다.
크라운제이는 “성 빼고 이야기하네? 그런 사이냐?”고 투덜댔고, 서인영은 “(박보검이) 나의 팬이라고 하더라. 자기가 반주를 할 테니까 라이브로 노래를 해달라고 했다. 보검이가 아주 착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자 크라운제이는 “다른 남자 얘기하니까 그렇게 좋으냐”고 비꼬았고 서인영은 “(다른 사람들이)미국 갔더니 다들 ‘남편 어디 갔느냐’고 물어본다. 내 눈엔 서방이지”라고 말해 단번에 크라운제이의 마음을 풀게 했다.
이후 개미부부는 쇼파에 앉아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감상했다. 크라운제이는 할리우드 배우 맥라이언을 향해 “예쁘다”라고 했고 서인영은 버럭 화를 냈다.
서인영은 계속해서 남자주인공 해리의 심리를 크라운제이에게 물었다. 하지만 영화를 계속 감상하고 싶던 크라운제이는 “조용히 하라”고 말했고 서인영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때 영화 속 해리와 샐리는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어색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에 크라운제이는 “하룻밤을 보내고 어색해진 사이에 처음 느껴본 감정이라 사랑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서인영은 “우리는 사랑이냐?”고 물었고 크라운제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우린 사랑이지”라고 답했다. “너무 쉽게 말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지는 서인영에게 크라운제이는 “쉽지 않다. 이 말을 꺼내는 데 8년이 걸렸다”고 말해 보는 이를 감동케 했다./ coz306@osen.co.kr
[사진] 님과함께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