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서이경(이요원 분)이 돈밖에 모르는 저돌적인 냉혈한으로 변화한 이유가 공개됐다. 현재는 감정없는 차가운 여자일지라도, 그에게도 한때 아픈 첫사랑의 과거가 있었다. 상대는 현재의 앙숙 박건우(진구 분)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에서는 서이경과 박건우의 과거가 전파를 탔다.
어린시절, 대부업을 하는 지독한 아버지 서봉수(최일화 분)의 밑에서 강압적으로 자라던 서이경은 우연히 만난 박건우에게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실력도 없이 뮤지션을 꿈꾸던 박건우는 순수한 매력으로 서이경에게 다가왔고 서이경을 향해 "네가 진짜로 원하는게 무엇이냐"며 처음으로 물었던 인물. 하지만 그런 두 사람을 몰래 지켜보던 서봉수는 딸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서이경의 곁에서 박건우를 떼놓고자 위협을 가했다.
결국 서봉수에게 서이경은 마지막 거래 조건으로 박건우를 건다. 대신 가업을 충실히 잇는 사람이 되기로 한 것.
하지만 서이경의 곁에 정 반대의 인물 이세진(유이 분)이 등장한 가운데 누구보다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서이경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사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는 두 사람.
그리고 현재, 박건우는 갤러리 S의 서이경을 이세진으로 오인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서이경, 박건우, 이세진 세 남녀의 운명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시청자의 눈과 귀가 '불야성'에 집중되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MBC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