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이 김장왕에 등극했다.
29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김포댁 문세윤의 김장 담그는 모습이 담겼다. 문세윤은 20포기의 김치를 소금에 저리고 씻어냈다.
이어 파, 무, 무청 등을 다듬어 재료를 준비했고, 찹쌀로 풀을 쑤고, 고추가루를 버무려 양념을 만들었다. 문세윤은 "김치 많이 담가먹는다. 김치를 좋아해 한끼에 한포기를 먹기도 한다. 그래서 김치통이 비어갈때 쯤 담근다"고 했다.
문세윤은 많이 해본 듯 익숙하게 재료를 준비했고, 수육을 위해 돼지고기 삼는 것도 잊이 않았다. 문세윤은 저녁이 되서야 김치를 버무리기 시작했고, 김치를 다 담근 후 생고기와 김치를 같이 포개놓아 놀라게 했다. 문세윤은 "이렇게 놓으면 잘 숙성돼 김치찌게를 끓이면 정말 맛있다"고 했다. 그 외도 문세윤은 낙지를 잘라 김치와 같이 숙성시켰다.
윤손하는 "저건 몰랐다. 한번 해 봐야겠다"고 문세윤의 김장법을 신기해했다. 문세윤은 이어 수육과 함께 군침나는 먹방을 선보였다.
문세윤은 담근 지 2주 된 김치를 직접 스튜디오에 가지고 왔고, 출연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봉태규는 "2주 된 김치가 익는 과정 중이라 맛있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내가 먹은 김치 중 3위 안에 들어간다"고 평했다.
이어 문세윤은 생고기와 숙성시킨 김치를 찌게로 만들어 출연진들에게 제공했다. 봉태규는 "홈쇼핑 촬영하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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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