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이연수가 구본승과의 스킨십에 얼굴을 붉히며 설레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연수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뒤늦게 합류, 애교 섞인 목소리로 모두를 깨웠다. 모닝 엔젤이 된 것. 평소 귀엽고 애교 많은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연수는 이날 더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제작진의 권유로 구본승과 커피 CF 재연을 할 당시였다. 앞서 이연수는 최성국과 지난 가을 광고주 저격 커피 CF를 시도한 바 있다. 구본승은 "연수랑 해봐"라는 김완선의 말에 냉큼 일어나 이연수 쪽으로 향했다.
이에 최성국은 "겨울이네요. 커피 한잔 하실래요?" "커피는 됐구요. 입술"이라는 대사를 건넸다. 하지만 이연수는 "쑥스러워요"라며 특유의 애교를 부려 모두를 쓰러지게 만들었다. 최성국은 "나랑은 막 하면서 왜 본승이와는 쑥스럽냐"고 물었고, 김완선은 "여기서 연수 마음이 나온다"라고 몰아갔다.
이연수는 얼굴이 화끈거리는지 연신 웃으며 "성국이랑은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그렇게 시작된 CF 놀이였다. 하지만 모두들 상황에 제대로 몰입했고, 갈수록 과감해지는 스킨십에 숙소 안은 웃음꽃이 피어났다.
특히 이연수는 쑥스러워했던 것 맞나 싶을 정도로 망설임 없이 구본승의 품으로 쏙 들어가더니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연수는 포옹 후 붉어진 얼굴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이연수는 "볼이 빨개졌다"는 제작진의 말에 "내가 너무 티나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사실 '불타는 청춘'은 실제 연애 감정이 없어도 멤버들이 깔아주는 멍석에 따라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커플이 있었다. 꼭 좋아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여행을 하는 이들에게 모두 호감이 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설렘이었다.
이날 구본승을 둘러싼 누나들의 반응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그 속에서도 얼굴까지 붉히며 유독 많이 부끄러워하는 이연수의 모습은 '혹시?'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진짜 속마음은 본인들만 알고 있는 것이겠지만, 40대가 되어 다시 찾아온 핑크빛 감정에 부끄러워 하기도 하고, 밝게 웃기도 하는 이들의 모습이 참 좋아보이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