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가 출연자들을 들었다 놨다는 하는 입담으로 폭소를 안겼다. '승승장구' 이후 3년 만에 예능프로 MC가 된 김승우. 한달만에 입이 완전히 풀리며 미친 입담을 선사하고 있다. 아내 김남주가 자신보다 많이 번다고 커밍아웃(?)까지 하며 폭소를 안겼다.
29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문세윤, 김일중, 김정태의 살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일중은 살림 초보자답게 말도 안되는 살림 실력을 선보였고, 김승우는 그런 김일중을 비웃었다. 김승우는 "일단 김일중씨를 내 밑에 깔고 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다"고 말해 김일중과 논쟁을 벌였다.
또 문세윤이 김장하는 모습을 보고 봉태규가 "김장이 힘쓰는 일이다. 남편들이 함께 해야한다"고 개념 발언을 시작하자, 김승우는 "그 멘트 내가 할려고 했다. 좋은 것은 같이 하자"며 봉태규의 발언을 그대로 따라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문세윤의 김치를 맛보며 "내가 인정하는 3대 김치 안에 든다"고 폭풍 칭찬을 했고, 자신이 살림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아내가 나보다 많이 번다. 내가 못 따라 간다. 그러니 살림에 더 매진해야 한다"고 셀프디스까지 하며 폭소하게 만들었다.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사생활을 공개한 김승우. 솔직해진 모습만큼이나 솔직한 입담을 구사해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여느 예능인 못지 않은 입담으로 '살림하는 남자들'을 살리고 있는 김승우. 그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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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