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투병 중인 배우 신동욱이 6년 만에 드디어 시청자들을 만난다.
신동욱은 오늘(30일) 방송되는 JTBC ‘말하는대로’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내비칠 예정이다.
신동욱은 2010년 현역 입대 후 훈련 중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판정을 받고 의병 제대했다.
투병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2010년 드라마 ‘별을 따다줘’ 이후 6년여 만에 시청자들을 만나러 나선 것은 물론 내달 중순 출간 예정인 ‘씁니다, 우주일지’를 집필, 작가로 변신했다.
신동욱은 힘겹게 투병 생활을 하면서 2013년 만난 팬들에게 회복해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글쓰기를 선택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신동욱은 용기를 내 글을 썼고 ‘씁니다, 우주일지’를 완성했다.
신동욱은 최근 적극적으로 대중을 만나 소통하고 있는 상황. 신동욱은 ‘말하는대로’ 녹화 당시 “정말 외로웠다”고 털어놓으며 CRPS로 5년 동안 힘겹게 싸워 온 고통의 시간, 그리고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지금까지의 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신동욱은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시민들은 신동욱의 얘기를 듣고 눈물을 보이며 신동욱에게 ‘극복의 아이콘’이라는 응원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말하는대로’의 정효민 PD는 OSEN에 “신동욱의 몸 상태가 날씨 추운 게 쥐약이라고 했다. 신경이 예민해서 추우면 아픈데 사람들과 눈을 마주하며 얘기하고 싶다면서 끝까지 해냈다”며 “버스킹이 끝난 후 눈물을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6년여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신동욱. ‘말하는대로’에서 시민들과 어떤 얘기들을 나눴을지 3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