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윤정수와 김숙 부부는 든든한 동반자의 모습, 크라운제이와 서인영 부부는 친구 같은 연인의 느낌으로, 서로 상반된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이하 ‘님과함께2’)에서는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든 두 가상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윤정수와 김숙 커플은 윤정수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가 서로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윤정수는 ‘님과함께2’ 기자회견 도중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 나갔지만 중환자실로 옮기기도 전에 어머니께서 눈을 감으셨다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하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윤정수는 김숙과 함께 산소를 찾아 청각 장애를 앓고 계셨던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숙은 그런 윤정수를 위로하며 든든히 옆을 지켜줬다.
이런 이들 부부에게서는 가상이지만 실제부부 보다 더 실제 같은 애틋함과 끈끈함이 묻어났다. 힘들 때 옆에서 함께 그 슬픔을 나누는 모습은 서로에 대한 진정한 의리와 배려, 사랑까지 느낄 수 있었다.
이와 반대로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의 개미 커플은 티격태격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이날 이들은 서로 질투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크라운 제이는 서인영이 박보검과의 친분을 과시하자 “그렇게 좋냐”며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서인영 또한 함께 영화를 보다 크라운제이가 맥 라이언에게 예쁘다고 하자 화를 냈다. 하지만 이 말 하는데 8년이나 걸렸다며 “우리는 사랑”이라는 크라운제이의 말에 서인영은 큰 감동을 받았다.
개미 부부는 함께 오래 호흡을 맞춰 온 커플답게 현실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티격태격하다가도 한 마디 말에 모든 것이 풀리는 모습에서는 오래된 친구 같은 편안함과 내공이 느껴진다.
이처럼 두 커플은 각기 다른 두 가지의 사랑방식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도 계속해서 기대가 되는 이유다. /mk3244@osen.co.kr
[사진]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