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방송 7회 만에 수도권 1,000만, 전국 2,000만 시청자 수를 넘었고, 8회 23.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하면서 첫방10.5% 시청률을 방송 8회만에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이로써 올 SBS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닥터스’의 최고 시청률 24.1%를 조만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9일 8회 방송은 낫을 든 피의자의 아픈 사연과 비틀즈의 헤이쥬드 속에서 펼쳐진 한석규의 열연, 서정의 아픈 상처, 조연들의 꼼꼼한 연기력에 힘입어 단숨에 전국 20%를 돌파했다. 수도권 기준은 23.3%,, 전국 21.7%, 순간최고시청률은 25.4%에 달했다.
시청자 수로 볼 때 8회 방송에서는 수도권 기준 시청자수 244만 7천을 기록, 수도권 누적 시청자수 1,400만, 전국으로는 2,800만에 육박했다. 수도권1,000만 시청자는 이미 7회에 넘었다.
영화의 경우 관객수 1,000만명이 넘는 작품이 한 해 많아야 3편 정도에 그치고, 초대박 영화 ‘명량’이 12일 만에 1,000만을 돌파했다는 것을 점을 감안할 때, ‘낭만닥터 김사부’가 방송 7회만에 누적 시청자수 1,000만을 돌파했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SBS 시청률 분석 관계자는 “’낭만닥터 김사부’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8회 만에 첫방 시청률을 두 배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7회 만에 1,000만 시청자를 돌파했다. 이제 ‘닥터스’가 기록한 최고 시청률을 겨우 0.8%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승세로 볼 때 올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퀄러티라는 평가와 함께 전연령대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기에 더욱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최고의 1분은 휠체어를 타고 돌담병원에 나타난 신 회장이 차지했다. 김사부는 거대병원 감사팀으로부터 수술실에서 일어났던 상황과 윤서정 선생의 PTSD를 묵인한 이유로 모든 진료 행위를 금지 당했다. 외과과장은 “그러니까 왜 신 회장 수술을 하겠다고 나섰냐?”라며 딴지를 걸어 김사부를 화나게 하는데 이 때 신 회장이 “나 입원하라고 했다며…”라면서 동주의 안내를 받고 나타나 전세를 역전시켰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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