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매드타운 조타와 모델 김진경이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하고, 배우 공명과 정혜성이 새 커플로 투입하게 됐다. 개그우먼 이국주-래퍼 슬리피가 새 멤버로서 활약하고 있는 이 시점에, 또 하나의 큰 관심이 쏟아질 시기적절한 멤버 교체라고 볼 수 있다.
MBC '우결' 측 관계자는 30일 오후 OSEN에 "조타 김진경 커플이 하차하고, 공명 정혜성 커플이 투입하게 됐다"는 소식을 밝혔다. 조타 커플이 내달 3일 방송분에서 하차 인사를 전하고, 그 다음주인 10일 공명과 정혜성의 첫 만남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제작진의 편집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우결'이 주기적으로 멤버를 교체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행보도 같은 의미로 풀이해 볼 수 있다. 낯선 스타들이 투입된다는 소식이 처음으로 알려질 때는 과연 잘 어울릴까라는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층 자연스러워지고 달달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우결'의 시청 묘미다.
조타-김진경 커플의 가상 결혼생활에 관심을 갖고 지켜봤던 애청자들에게는 하차가 안타까운 소식이 되겠지만, 새롭게 합류한 공명과 정혜성 커플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두 사람이 그동안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 성격은 어떠할지, 연애 스타일은 또 어떤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나 공명-정혜성이 차세대 배우로서 주목받고 있기에 '우결'을 통해 작품 활동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닭살 돋는(?) 호칭 정하기부터 관계가 발전한 뒤 자연스럽게 나오는 풋풋한 스킨십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가 높다./ purplish@osen.co.kr